2년 연속 의료서비스 질 지표를 대외적으로 공개, 투명성으로 환자에게 신뢰성↑
■ 인하대병원, ‘환자의 안전’이 가장 큰 가치
인하대병원이 2년 연속 의료서비스 질 지표를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국내 사립대병원 및 인천지역 최초 공개에 이은 두 번째 공개로, 환자에게 보다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하대병원이 올해 공개한 의료서비스 질 지표는 ‘4대 암’을 대표로 하는 ‘임상지표’와 안전과 체계에 관한 ‘진료지원지표’, 환자의 직접 평가를 통한 ‘환자중심성지표’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뉜다. 세부영역은 총 17개로 전년 대비 5개가 증가했고, 항목수는 총 108개로 전년 대비 47개 늘었다. 외부평가 지표와 자체산출 지표는 각각 57개와 51개로 나타났으며, 특히 외부평가 지표에는 기관에만 통보하는 26개 지표 결과가 포함돼 있다. 자체산출 지표의 비중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는데, 이는 지표의 신뢰성과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의료서비스 질 지표 공개에서 주목할 수 있는 점은 주요 암 질환과 심뇌 질환에 대한 진료 결과 지표를 추가로 공개했다는 점이다. 환자의 안전을 위해 구축한 신속대응팀, 큰 규모의 고압산소치료 체계, 체외막산소요법(ECMO) 관리 등에 대한 성과지표 역시 설명과 함께 수록해 이해를 도왔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이에 대해 “환자의 안전을 가장 큰 가치로 여기는 지역 대표 병원으로서,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지표 공개를 약속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질 지표를 계속해서 공개할 것을 암시했다. 이와 더불어 “의료 질 지표를 공개하는 것은 대외적으로 투명함을 보여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되겠다는 선언이자, 내부적으로는 의료진의 능력 향상과 우리 병원이 큰 가지로 꼽는 환자 안전에 노력을 다하자는 의지”라고 설명하며 포부를 드러냈다.
참고로 인하대병원의 ‘2020 의료 질 지표’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김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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