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은 “이번 동물실험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인체에 적용하는 코로나19 치료 전임상 및 임상1상 종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말 최종사용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어젠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경우 코로나19 해결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케어젠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동물실험은 2020년 10월 비임상 CRO 기업 노터스가 진행하였으며, 케어젠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치료제 스파이크다운을 코흡입 및 주사로 코로나 감염 햄스터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파이크다운 투입 결과, 감염 3일 째부터 감소된 체중의 회복이 관찰됐으며, 7일 경과 후 체중은 95%~99% 회복됐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증폭 검사(Real time RT-PCR) 결과, 투입 3일 째부터 N gene, E gene이 검출되지 않음이 확인되어 바이러스 초기 감염 예방효과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N gene, E gene은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발현되는 유전자들이다.
케어젠 관계자는 “스파이크다운은 실온 보관과 유통이 가능해 기존 백신 및 항체 치료제가 저온 보관과 유통을 필요로 한다는 단점을 보완했다. 바이러스의 예방 및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제품으로 주사제뿐만 아니라 코에 뿌리는 비강(鼻腔, nasal cavity) 스프레이 형태로 개발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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