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나트륨‧당류 덜어내세요!
* 가정간편식 생산실적: (‘17) 2.7조원 → (‘18) 3조원 → (‘19) 3.46조원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드리기 위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가정간편식 총 6,39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볶음밥, 컵밥, 죽 등의 평균 열량은 하루 섭취 참고량(2,000kcal)의 약20% 이하 수준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낮았고, 유탕면, 도시락, 김밥 등은 하루 나트륨 기준치(2,000㎎)의 50% 이상으로 높았다.
다양하게 출시되는 가정간편식을 슬기롭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제품 포장의 영양성분표시를 확인하고, 나와 가족을 위해 나트륨‧당류를 조금씩 덜어낸 건강한 식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 가정간편식 영양성분 조사 >
가정간편식 제품을 28개 식품 그룹*으로 구분하여 열량, 나트륨, 당류, 탄수화물, 단백질 등 주요 영양성분에 대한 함량 조사 결과, 주로 한 끼 식사로 섭취하는 볶음밥, 컵밥, 죽 등의 평균 열량은 하루 열량 섭취 참고량(2,000 kcal) 대비 19.4%, 15.6%, 13.1% 수준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낮았고,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유탕면 제품은 절반 이상(61.2%)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어린이 기호식품의 고열량‧저영양 식품 영양성분 기준)하였다.
* 즉석조리식품(즉석밥, 컵밥, 볶음밥, 죽 등 15종), 즉석섭취식품(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등 7종), 신선편의식품(샐러드류), 기타(유탕면, 피자, 핫도그 등 5종)
한편, 1회 섭취참고량(1인분) 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유탕면(1,361.6mg) > 면류(1,204.3mg) > 도시락(1,152.7mg) > 김밥(1,086.6mg) 순으로, 한 끼 만으로 나트륨 1일 기준치(2,000㎎)의 50%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햄버거‧죽‧떡볶이는 가정간편식이 외식‧가정식 평균보다 약 20% 이상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 중‧고등학생 대상 편의점 가정간편식 이용 설문 조사 결과 >
우리 중‧고등학생은 절반 이상(51.2%)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편의점에서 한 끼를 섭취하고, 약 2/3(66%)의 중‧고등학생이 한 번에 라면과 김밥 등 2개 이상의 제품을 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고등학생 가정간편식 이용 설문조사 결과 > ▪ 편의점에서 일주일에 1회 이상 가정간편식 섭취하는 비율 51.2% ▪ 응답자의 81.1%가 2천원~6천원 사이 가격제품 구매 ▪ 한 끼 식사용으로 2개 이상(라면과 김밥 등) 구매 비율 66%, 54%는 음료(주로 탄산음료)도 같이 구매 ▪ 편의점 가정간편식 만족도 : 맛․편의성․다양성․가격(높음), 영양(낮음) |
* (나트륨) 1일 섭취 기준치 2,000㎎(한 끼는 1/3인 667mg).
** (당류) 남학생(15~18세)은 하루 섭취 열량(2,700kcal) 20%인 135g(한 끼는 1/3인 45g)이내, 여학생은 하루 섭취 열량(2,000kcal) 20%인 100g(한 끼는 1/3인 33.3g)이내
중‧고등학생 설문조사와 함께 진행된 학부모대상 심층면접조사 결과, 국․탕․찌개 등 가정간편식을 일주일에 3회 이상 이용하고 지속적 구매 의향이 있었으며, 자녀들이 편의점에서 가정간편식을 섭취하는 것에 대해서 일부 염려는 있지만 일주일에 1~2번 정도 끼니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평가하였다.
< 사랑한다면 덜어내세요, 가정간편식 건강한 선택방법! >
코로나19 시대 아이를 위한 이유식, 중‧고등학생, 성인의 한 끼 대용식, 간식‧야식까지 다양하게 출시되는 가정간편식을 슬기롭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나와 가족을 위해 나트륨‧당류를 조금씩 덜어낸 소중하고 건강한 선택이 필요하다.
첫째로, 제품 구매 시 유사 제품이더라도 원재료 및 영양성분 함량이 다르니 성분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최근 한 끼 식사대용으로 섭취가 늘어나는 샐러드는 채소를 기본으로 함께 곁들여 먹는 원재료나 드레싱에 따라 열량 등이 다르므로 섭취 목적(다이어트, 영양섭취 등)에 맞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둘째로, 구매한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하여 드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나트륨 함량이 높을 때 물‧채소를 더 넣어 조리해서 국물은 적게 드시고, 단백질이 부족할 때 두부‧달걀프라이 등으로 보충해주고, 라면 스프는 입맛에 따라 넣는 양을 조절하면 좋다.
셋째로, 우리 중‧고등학생들은 편의점 등에서 음료를 구매한다면 물이나 보리차 등 당류가 없거나, 우유 등 함량이 비교적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앞으로 가정간편식 제조업체에서 저염‧저당제품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생산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통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비교 분석, 당‧나트륨 저감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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