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는 용과는 저칼로리에 섬유질, 항산화제, 식물성 영양소,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데다 건강한 지방산과 프로바이오틱스까지 함유하고 있어 슈퍼푸드로 꼽힌다.
용과에 함유된 주요 항산화 물질 중 일부는 베타시아닌, 베타산틴, 히드록시카나이트, 플라보노이드로 지난 2018년 세계약학저널에 실린 연구 기사에 따르면 과일의 항산화 성분들은 통풍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특히나 히드록시카니메이트는 항암 효과가 입증되었고 플라보노이드는 뇌 건강 증진, 심장병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용과에는 심장 약물 치료제로 자주 사용되는 캡틴이란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용과의 빨간색을 담당하는 리코펜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시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카로틴을 상당량 함유하고 있으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하루 권장량의 10%),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 튼튼한 뼈와 치아 발달에 필요한 칼슘, 건강한 적혈구 형성을 위한 철분, 조직과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인이 함유되어 있다고 소개됐다.
한편,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제2형 당뇨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용과의 작은 씨앗들은 오메가-3와 오메가-9 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지난 2014년 전자생명공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2개의 용과가 장내 프로바이오틱 효과를 줄 수 있는 장내 세균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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