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생긴 이후 일상에 불편함이 생겼다. 취미로 즐기던 등산은 물론 일상에서 걷는 것도 힘들어 집에만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병원을 찾은 A씨는 무릎 연골이 다 닳은 퇴행성 관절염 말기라고 진단을 받은 후 인공관절 수술을 권유 받았다. A씨는 고민 끝에 3세대에 맞춘 인공관절수술을 받고 이전과 같은 생활을 즐기고 있다.

연세사랑병원고용곤병원장
연세사랑병원고용곤병원장
A씨가 앓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가 서로 마찰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구조물인 연골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선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데, 초기 부정확성으로 제한적 사용 모습과는 달리, 꾸준히 수술법과 재료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환자의 무릎을 구현하고 있다.

무릎의 모양에 맞는 개인 맞춤형 수술도구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를 제작해 사용하는 ‘3세대 인공관절수술’은 절삭 부위를 정확히 알 수 있고, 하지 정렬이 사전에 계산됐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짧은 편이다. 또 다양해진 옵션의 인공관절 디자인으로 기존 인공관절에 비해 더 다양한 크기와 굵기의 옵션을 제공하며, 여기에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PSI가 개발되어 개인에게 맞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MRI 촬영을 통해 무릎 관절의 모양과 크기, 연골의 두께 등을 파악하고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등록해 환자의 무릎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 후 진행되기 때문에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3세대 인공관절은 국내에서는 몇몇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수술을 할 수 있는 곳이 적기 때문에 충분한 실력을 갖춘 의료진이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와 모양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진행해야만 짧은 수술 시간과 높은 수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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