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거나 전국민의 스마트폰 보급화로 사용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허리 통증이 발생해 만성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불과 10년 전에는 대부분 40대부터 허리통증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한의원을 찾는 20·30세대가 4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허리디스크가 찾아오는 나이가 점점 젊어지는 추세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가 초기단계일 경우 비침습적,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한 개선을 보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경직된 척추와 척추 사이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신경 압박감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허리통증을 개선시킨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추나요법’을 들 수 있다. 이는 한의사가 환자와 충분한 소통과 진찰을 통해 통증 부위를 손으로 밀어주고 당겨내면서 균형이 어긋난 척추관절을 바로잡는 것 치료법이다. 한의학의 수기요법방식으로 허리 뿐만 아니라 목, 척추관절, 골반 틀어짐 교정 등 대부분의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교통사고를 입은 후 어지럼증, 두통, 소화불량 등으로 나타나는 증상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 한의학 관점에서 이러한 증상들은 '어혈'이 원인이며 어혈은 혈액순환이 불량하여 응체되고 정체되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추나요법은 어혈제거는 물론 혈액순환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추나요법은 지난 2019년 4월을 기점으로 건강보험 적용도 가능하다. (연간 20회 적용)
다만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치료목적과 방법에 따라 방법과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기 때문에 숙련도가 치료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충분한 상담과 임상 경험이 풍부한 한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현재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추나는 대부분 수기요법으로 진행하고 있어 만족도가 한의사의 역량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며 알루미늄으로 특수제작 된 정과 망치로 어긋난 척추를 타격하는 ‘골타요법’을 수기 추나요법과 병행하면 더 효과적으로 허리통증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터한의원정인효대표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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