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봉사의 날’은 한국릴리를 포함해 전 세계 65개국에 있는 일라이 릴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기업 사회공헌활동이다. 2008년부터 14년째 이어진 세계 봉사의 날을 통해 현재까지 누적 120만 이상 시간을 지역 사회를 위해 기여했다.
한국릴리도 국내에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이 위축된 분위기에서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핸즈온(hands-on) 방식을 통해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핸즈온이란 ‘두 손에 정성을 담는다’는 뜻으로, 봉사자가 기부 물품을 직접 만들어서 전달하는 비대면 참여형 봉사활동이다.
한국릴리는 올해 지역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 중에서도 교육·배움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한국릴리 임직원들은 부서 별로 모여 ▲소외계층 어린이의 교육 지원 ▲어린이 보육 시설의 환경 개선 ▲독거 어르신 지원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자택 또는 본사 사무실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자택에서 진행하는 경우 가족들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한국릴리는 소외계층 어린이의 교육 지원의 일환으로 팝업북 만들기를 진행했다. 팝업북은 입체적인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창의력과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국릴리 임직원들은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팝업북 110여 권을 직접 만들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한국릴리는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또 다른 활동으로 드림인공존과 함께 타일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드림인공존은 지역 보육 시설의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타일벽화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기관이다. 타일벽화는 낡은 벽면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움으로써 시설에서 오랜 시간 생활하는 어린이의 정서 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임직원들이 완성한 타일 조각이 모이면 중화지역아동센터(중랑구)와 참좋은지역아동센터(관악구)에 벽화로 시공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릴리는 독거 어르신의 기억력 감퇴 지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손놀이 교구 ‘기억상자’를 만들었다. 완성된 40여 개의 기억상자는 사단법인 세상아이에 기부해, 노인 복지 센터로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릴리는 서울시의 ‘기억친구’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기억친구는 위급한 상황에 놓인 치매 환자·가족들을 발견했을 때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배우는 활동이다.
한국릴리 알베르토 리바 대표는 “한국릴리는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가 속한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social impact)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이번 세계 봉사의 날에 한국릴리 임직원들 및 가족들이 정성을 모아 만들어 기부한 물품들이 각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 독거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릴리는 ‘세계 봉사의 날’ 뿐만 아니라 인슐린 발견 100주년을 맞아 실시한 ‘100분 함께 걷기 챌린지’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기업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릴리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노력을 바탕으로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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