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우리나라는 서구와 달리 폐경 전 젊은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서구 여성은 나이 들수록 유방암 발생 빈도가 증가하지만 우리나라 여성은 50대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그 후로는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처럼 국내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고, 발병 연령도 낮아지는 만큼 젊은 사람들도 유방 건강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판단하고 조기 내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치 않다.
현재 국가 암 검진 사업을 통해 만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2년에 1회 유방촬영술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치밀 유방이 많은 우리나라 여성들은 정기적인 유방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초음파 검사는 임산부, 젊은 환자들도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검사다.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된 경우 자가검진과 함께 주기적인 관찰이 병행될 경우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유방암이 의심돼 양성, 악성 판별이 필요하다면 조직 검사인 맘모톰 시술을 통해 유방 병변 조직을 통증이 비교적 적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혹, 멍울 등 한국 여성에게 흔한 양성 유방병변도 수술하지 않고 제거가 가능하다.
유방 검진을 고민 중이라면 젊은 유방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반드시 만 40세까지 검사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 고위험군이나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잦은 음주, 비만, 출간 경험이 없고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이후에 1~2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핑크유외과오현화원장(외과전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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