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가 나거나 목이 까칠까칠하면 인터넷만 검색하다 결정을 미룰 수 있다. 어느 병원에서, 어느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느냐에 따라 진단과 치료기간, 효과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방은 더한 편이다. 한의학 관점에서 보편적 진료를 하면서도 한의사마다 특정 분야에 장점이 있는 경우가 있다. 같은 입냄새 치료를 해도 어떤 한의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결과는 사뭇 다를 수 있다. 그렇기에 일부 환자는 병원 결정에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이다.
병원마다, 의사마다 특히 자신 있는 분야가 있다. 오랜 기간 연구하고 치료해온 영역에 강점이 있다. 각 의사는 자신의 전문 분야 시각으로 입냄새를 접근한다.
그러나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생각하면 좋다. 충치나 잇몸질환이 있으면 치과를 우선 방문하는 게 방법이다. 코 막힘과 코 안의 염증성 질환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에서 상담하는 게 우선이다. 위식도 역류나 간질환, 복통과 속쓰림 등이 있으면 소화기내과에서 정밀검진 받는 게 현실적이다.
또 목이물감과 입냄새가 심한데 양방의 정밀진단에서 ‘이상 없음’으로 나온다면 한의원 치료가 효율적일 수 있다. 한의원은 질병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접근한다. 이비인후과, 내과, 구강 질환을 세분 하면서도 종합적으로 처치한다. 따라서 구취 원인이 불분명할 때는 한의사로부터 진단 받는 게 빠른 길일 수도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좋은 것은 검증된 병원을 찾는 것이다. 입냄새나 목이물감 치료를 잘한다는 정보는 치료받은 환자는 물론, 각 병원의 홈페이지와 포털에서 얻을 수 있다.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병원을 찾아가 확인하면 실수 확률이 적다. 한의원이나 병원 대기실에서 치료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물어보면 해당 병원과 의사의 치료 성공률을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혜은당클린한의원김대복원장(한의학박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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