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졸겐스마
한국노바티스졸겐스마
한국노바티스는 독일 베를린 샤리테 대학병원(Charité University Hospital) 클라우디아 바이스(Claudia Weiß) 교수팀이 생후 24개월 이하 혹은 체중 15kg 이하의 척수성 근위축증(SMA) 소아 환자에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를 사용한 유전자 대체 요법에 대한 관찰 코호트 연구를 영국 의학전문지 ‘란셋 아동·청소년 건강(The Lancet Child & Adolescent Health)’ 온라인판에 지난 10월 28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된 관찰연구는 기존에 발표된 졸겐스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생후 6개월 이상이고 체중이 8.5kg를 초과하는 SMA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임상자료(Real-world data, RWD)로 졸겐스마의 확대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해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발표된 연구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소아 신경근 센터 18곳에서 진행한 다기관 전향적 관찰 연구로, SMA 환자 76명(SMA 제1형 환자 51명, 제 2형 19명, 증상 발현 전 단계(presymptomatic)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시험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16.8개월(연령 분포 8~59개월), 평균 체중은 9.1kg(체중 분포 4~15kg)이었다. 특히 이번 임상 연구는 기존에 뉴시너센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졸겐스마 연구 중 가장 많은 수의 환자(58명)가 포함됐다. 이 환자군은 졸겐스마를 투여하기 전 평균 12.4개월간 뉴시너센을 투여한 경험이 있었다.

연구 결과, 졸겐스마는 체중이 최대15kg인 SMA 환자군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생후 24개월 이하의 소아환자 및 기존 뉴시너센으로 치료받은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졸겐스마 치료 후 6개월 동안 추적관찰을 마친 환자 중 80% 이상(49/60)에서 환자의 운동발달지표를 평가하는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영아 신경근장애 검사(CHOP-INTEND) 점수와 해머스미스 기능성 운동확대지수(HFMSE)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연령에 따라 운동 기능 개선을 측정한 유효성 평가 지표를 살펴보면, 생후 8개월 미만인 환자 16명의 CHOP-INTEND 점수는 평균적으로 13.8점 증가했고(p<0.0001), 8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의 환자 34명은 평균 7.7점 증가해(p<0.0001)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운동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생후 24개월 이상의 환자 6명에서는 평균 2.5점 증가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HFMSE로 운동 기능을 평가한 4명의 환자 또한 졸겐스마 치료 전과 비교했을 때 평균 10점이 개선됐다.

또한 이전 뉴시너센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 58명 중 졸겐스마를 투여한 뒤 6개월간 추적관찰을 통해 CHOP-INTEND 점수가 확인 가능한 45명의 환자에서 CHOP-INTEND 점수가 평균 8.8점 증가했다(p<0.0001). 이를 통해 뉴시너센으로 치료받은 후 졸겐스마로 스위치(교차투여)한 환자에서도 운동발달지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 다만 뉴시너센의 긴 반감기로 인한 병용효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해당 연구에서 보고된 모든 이상반응은 기존 임상연구 및 다른 RWE 연구에서 이미 나타난 내용으로, 새로운 안전성 프로파일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다양한 환자 코호트, 6개월간의 짧은 관찰 기간, 연구의 잠재적 편향성과 대다수의 환자가 기존에 뉴시너센 치료를 받았다는 점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체중이 최대 15kg인 SMA 환자에서 졸겐스마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까지 연령 제한이 없는 폭넓은 환자군에서 졸겐스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실제임상근거는 (Real-world evidence, RWE)는 매우 희귀하다. 때문에 지금까지 매우 제한적이었던 SMA 치료 영역에서 실제임상근거(Real-world evidence, RWE)가 발표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현재까지 확인한 졸겐스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뒷받침할 신규 리얼월드 처방사례 및 근거를 잘 보완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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