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는 이런 이들에게 연탄을 기부하는 ‘사랑의 연탄 기증’ 사회공헌활동을 15년째 이어가며 전국각지 에너지 취약계층에 겨울을 날 수 있는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15년 동안 전국에 66만6500장의 연탄 기탁
KMI사회공헌사업단은 지난달 14일 강원도 양구군청을 방문해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1만장을 기탁했다. 양구군을 시작으로 같은 달 26일 강원도 고성군청, 29일에는 강원도 인재군청 그리고 이달 5일 강원도 화천군청 등에 각각 사랑의 연탄 1만장씩 총 4만여 장을 기탁했다.
기탁된 해당지역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 영세가정, 조손가정 등 50여 가구에 전달돼 올 겨울 따뜻한 생활을 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쓰일 예정이다.
KMI측은 “2007년부터 매년 꾸준히 연탄기증사업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3000여 가구에 62만여 장의 연탄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총 4만여 장을 기증해 15년간 총 66만6500장의 연탄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연탄 기부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도 겨울철 연탄이 절실한 이웃들이 많은 만큼, KMI는 앞으로도 사랑의 연탄나눔을 꾸준히 진행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비롯한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사장과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한 연탄 나르기 봉사
연탄 기증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노인부부, 조손가정 등 스스로 연탄을 옮기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연탄을 날라주는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김순이 이사장을 비롯한 KMI 임직원 50여명은 지난 3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KMI사회공헌사업단이 연탄은행과 진행한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 만들기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해 연탄을 지고 구슬땀을 흘렸다. 단순히 성금이나 물품 지원만으로 끝내지 않고 직접 몸을 움직이며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래서다. 이들이 이날 배달한 연탄은 총 1000여 장이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참여와 나누는 기쁨을 임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올 겨울 가정에 사랑의 온기가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만진 단장은 “아직도 겨울철 연탄이 절실한 이웃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사랑의 연탄나눔을 꾸준히 진행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공감과 공존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500세대에 김장김치 지원
연탄 외에도 KMI는 지난달 21일 부산 동구를 찾아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한만진 단장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부산 동구지역 저소득 주민을 위해 복지서비스 제공용 차량과 선풍기를 기증한 데 이어, 올해는 관내 취약계층에 김장김치를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KMI 측은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 주제로 김치를 정한 것에 대해 “고령 및 장애로 건강이 좋지 않아 김치를 담그지 못하거나 경제적 여건으로 인하여 사서 먹는 것도 힘든 취약계층에게 김치 지원 필요하다는 점과, 코로나로 인해 경로식당과 무료급식소 등을 이용하지 못하고 대부분 집에서 식사를 해결해 장기간 보관하여 먹을 수 있는 식품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KMI가 후원하는 김장김치(2000만원 상당)는 부산 동구 관내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500세대에 전달돼 이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줬다.
김순이 이사장은 ”부산 동구청과 진행하는 이번 사회공헌사업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KMI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건강검진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만진 단장은 “진정성과 지속성을 모두 갖춘 사회공헌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