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당클린한의원김대복원장(한의학박사)
혜은당클린한의원김대복원장(한의학박사)
사람에게는 냄새가 난다. 향기로운 냄새도 있고, 역겨운 냄새도 있다. 생리현상에 의한 방귀, 섭생에 의한 입냄새도 있다. 유아는 엄마의 냄새에 심리적 안정은 물론 애착 관계를 느낀다. 남녀는 서로의 체취에 끌린다. 냄새가 사랑의 교감에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입냄새, 겨드랑이냄새, 몸냄새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사회생활에 불편할 정도의 구취, 방귀냄새, 액취증은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냄새 제거에 좋은 섭생과 규칙적이고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치료 효과가 월등하게 나타난다.

입에서 나는 냄새가 역겨운 구취의 원인은 섭생, 약물, 스트레스, 구강질환, 소화기 질환, 이비인후질환 등 다양하다. 구취와 지독한 방귀 냄새의 공통점은 소화기계 기능 저하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인 액취증은 유전성이다. 몸에서 나는 냄새에 좋은 식품은 특정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구취와 방귀 등에 좋은 식품 7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쑥이다.
따뜻한 성질의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지혈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자궁출혈, 빈혈, 생리불순 등에 효과적이다. 또 위장을 강화해 복통, 설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쑥에 함유된 치네올 성분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유해 대장균을 제거한다.

둘째, 파인애플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파인애플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설태 제거,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파인애플에 함유된 브로멜라인 성분은 단백질을 소화하기 쉽게 만든다.

셋째, 피망이다.

서양의 고추인 피망은 빨강, 노랑, 초록 빛깔로 식욕을 자극, 침샘 분비를 촉진한다. 비타민C를 비롯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피망은 소화력이 떨어지고 밥맛이 없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칼로리가 낮아 비만인에게도 좋은 피망은 구취나 방귀 냄새 제거에 유용하다.

넷째, 토마토다.

비타민과 무기질의 훌륭한 공급원인 토마토는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이다. 아놀린 성분은 황화합물 분자를 분해해 구취 요인을 제거한다. 피로회복과 영양 보충력이 커 입안이 헌 구내염 환자의 입냄새를 해소시킨다. 대장의 배변활동도 촉진해 심한 방귀 냄새를 완화 시킨다.

다섯째, 당근이다.

섬유소의 왕으로 불리는 당근은 입안 청소와 침샘 분비에 좋다.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특히 많고, 영양소도 아주 다양하다. 특히 당근에는 베티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장의 노폐물 분해에 도움이 된다. 각종 채소와 오이도 섬유질이 풍부해 당근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여섯째, 김이다.

장의 독소 제거 활동이 활발한 김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 칼슘도 풍부해 배변을 촉진시킨다. 또 김의 식이섬유는 치아와 잇몸의 음식 찌꺼기나 세균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항산화 성분인 피코시안은 냄새를 일으키는 트리멘틸아민, 메틸메르캅탄 등의 성분 분해를 돕는다.

일곱째, 사과다.

비타민E가 풍부한 사과는 과산화지질을 분해해 악취를 제거한다.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나이아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된 사과는 구취와 방귀냄새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변비 예방과 위액분비 및 배변 촉진, 장내 가스 배출 활동으로 위열에 의한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 폴리페놀은 몸 속 활성산소를 분해한다. 겨드랑이 냄새 완화에 좋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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