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Laureate Institute for Brain Research(LIBR) 연구팀은 불안장애가 있는 여성들의 심장과 뇌의 전두엽 피질 사이에서 비정상적인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Psychiatry'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생리학적, 지각적 또는 신경적 반응을 보이는 지에 초점을 맞췄다. 총 58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불안장애를 진단 받은 29명, 그렇지 않은 29명으로 구성했다.
각 참가자들은 뇌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고 에프네프린 효과를 모방한 물질인 식염수와 이소프로테레놀을 정맥 주입 받았다. 참가자들은 투약 당시 MRI 촬영을 받았다. 이 검사를 통해 연구팀은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뇌가 신체 정보를 다르게 처리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이소프로테레놀의 저용량 주입 동안 불안장애를 가진 참가자들의 심장 박동수가 더 높았다. 또한 불안장애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불안장애 있는 사람들이 심장박동수를 더 강렬하게 느낀 것을 확인했다.
또 불안장애를 가진 참가자들은 뇌 전두엽 피질에서 낮은 신경 활동을 보였다. 이 부위는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공포감이나 안전감을 유발한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 애덤 테드는 "이소프로테레놀을 투여하면 비정상적으로 민감한 심혈관 시스템과 비정상적으로 둔감한 불안장애 환자의 전두엽 피질이 신체 장기를 조절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인과적 증거를 제시할 수 있었다"며 "이는 그들이 그렇게 자주 그리고 다양한 맥락에서 불안감을 경험하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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