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무좀 환자들이 여름을 싫어하는 이유는 변화된 발톱으로 인해 슬리퍼 등을 자유롭게 착용하지 못하며, 땀으로 인한 2차 감염 우려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심미적인 이유로 양말을 신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증상 개선에 좀처럼 다가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손발톱 무좀 환자들은 방치하지 말고 하루 빨리 병원을 내원하여 시술받는 것을 권장하며, 만약 무좀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조기 치료와 함께 꾸준한 청결 관리 유지가 필요하다. 자칫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심해져 치료가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떨어지는 각질에 의해 주변 발톱 또는 타인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치료방법으로는 먹는 약, 바르는 약 및 레이저를 이용한 개선 방법 등이 있는데, 이 중 레이저 시술은 통증 등의 부담 없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증상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다. 또한, 간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장기적인 약 복용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재발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평소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착용하고 외출 후 발을 씻을 때는 따뜻한 물로 발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양말은 물론 신발 역시 주기적으로 세척해 청결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글 : 댄클리닉 손민정 대표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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