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웅제약은 ‘친환경 제조공정’의 세계적 기준에 부합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조공정 운영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국제인증공인기관으로부터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0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를 획득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웅제약, 발달장애인 대상 교육사업‘ 참지마요’ 운영
‘쉬운 글 도서 제작’과 ‘응급상황 그림 문진표 개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2019년부터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를 통해 질병 증상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이 적절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과의 소통을 돕는 쉬운 글 도서와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를 제작하여 전국의 특수학교 및 병원과 복지관 등에 기부하여 왔다. 대웅제약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의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2 사회공헌기업대상’ ESG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국내 21만여 명의 발달장애인과 약 80만 명의 경계선 지능을 가진 느린학습자들은 질병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아픔에 대한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의료진에게 증상과 상태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대웅제약이 펼치고 있는 ‘참지마요’ 프로그램은 이러한 발달장애인들의 표현학습과 의료진과의 소통을 원활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젝트이다. 대웅제약은 질병의 심각성과 질병을 방치하는 위험성을 주제로 쉬운 글 도서를 제작, 느린학습자들의 학습양상과 스스로 치료를 받으려는 의지를 장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다고 말해요’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영상에 ‘참지마요’를 통해 느린 학습자들 삶에 새로운 변화를 주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위한 하나의 대안인 대학생 교육봉사단 또한 매년 전국 복지관을 돌며 멘토와 멘티 프로그램으로 쉬운 글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194명의 대학생 멘토로 구성된 5기 봉사단들이 사전 교육을 마친 후,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전국 복지관 36곳과 공동생활 가정의 느린학습자를 찾아가 멘티 178명을 1;1 쉬운 글 독서 교육으로 주 1회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5개월간 투입된 교육시간은 800여 시간이 넘는다.
한편 대웅제약은 2021년 충남소방본부, 2022년 세종소방본부와 각각 ‘응급상황 그림 문진표 개발 및 확산’ 업무협약을 맺고 ‘참지마요’의 수혜 범위를 넓혀왔다. 발달장애인 외에도 응급상황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외국인을 위한 그림 문진표를 구급 현장에 보급하여 적절한 응급처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0월 구급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도운 공로로 충남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전했다.
대웅소셜임팩터 발족하여 인도네시아 의료환경 개선에 기여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참지마요’ 사회공헌활동을 종남아시아 사업 거점인 인도네시아에도 전파해 현지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사례를 기반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높여있는 인도네시아의 발달장애인 이슈를 공론화하하여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춘 AAC 그림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를 위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대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대웅소셜임팩터 1기를 발족하여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인도네시아인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과 올바른 건강정보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 확산하는 활동을 펼쳤다. 사회문제 극복을 위한 대학생들의 주도적인 움직임에 현지 국영방송(TVRI)를 비롯, 주요 방송사들도 캠페인 활동을 보도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느린 학습자들과 함께 질병에 대한 의사 표현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활동이 실제 응급 현장에서 활발히 구현되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인도네시아에서도 참지마요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을 돕고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향남공장, 사업장 보건관리 ‘최우수’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한 ‘사업장 보건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웅제약 향남공장이 최우수상(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 향남공장은 안전보건문화 정착과 임직원 참여를 위한 안전보건 뉴스레터 발행, 비상사태 대응훈련 고도화를 통한 안전관리 실행, 신규입사직원 대상 안전보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도로 보건관리 성공사례 운영을 발표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제조업 특성상 화학물질 누출사고 및 밀폐공간 질식사고의 위험성이 있어 이에 특화된 밀폐공간 구조훈련, 화학물질 누출 방재훈련, 응급처치 훈련 등 다양한 기술개발과 교육을 시행, 신규 입사자를 위한 안전보건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했다.
한편 대웅제약 향남공장은 지난 2003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단체규격인 OHSAS 18001과 환경 경영 시스템 국제규격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유현아 대웅제약 향남공장 생산관리팀 잡멘토는 “역량 있는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협업한 결과 받은 뜻 깊은 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웅제약, 큐티스바이오와 협약 맺고 친환경 약물소재 개발 도전
대웅제약은 이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지속 가능 약물소재 개발 및 상업화를 통해 ESG 경영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대웅바이오 및 큐티스바이오와 협약식을 맺고 ‘합성생물학 기술과 바이오 파운드리를 활용한 친환경 지속가능 약물소재의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기존 기술인 화학합성 또는 동물 유래 추출 기반의 약물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생합성 공정기술 기반 약물 소재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합성생물학 기술이란 기존의 석유화학 기반의 유기합성 기술과 달리 합성 과정에서 대장균, 효모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촉매를 비롯 친환경적 촉매의 개발 등을 통해 기존의 유기합성 반응에서 발생하는 유기용매 등의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탈탄소 시대’의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밖에도 전문경영진 제도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님 문화’ 도입을 통한 수평적인 사내기업문화 정착, 금연 캠페인 시행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 걸맞는 선진적인 ESG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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