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우 전공의는 “코로나19 창궐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증가했고 이로 인한 급성 스트레스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코로나19와 유사한 심리적 위기 상황에서 사용할 만한 정신건강의학과적 개입의 새로운 형태의 효과에 대해 평가해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2020년 3월부터 4월까지 대구 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양성 환자 114명 중 32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으며, 여러 척도들을 사용해 우울감, 불안감, 불면, 스트레스, 자살사고 등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선별하였다.
해당 과정은 협진을 통해 원격정신과(Telepsychiatry) 형태로 진행되었고, 선별 결과 21명의 환자군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역치 수준 이상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 외 11명은 선별 결과 음성이었다.
두 군간 정신건강의학과적 과거력의 차이가 있었으며, 선별 결과 양성 환자에서 그 수가 더 많았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적 개입 전후로 임상적 호전이 관찰되었으며, 감정 조절 어려움에 있어서도 전반적으로 효과를 보였다.
안연우 전공의는 “좋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사하다. 많은 도움을 주신 최태영 교수님, 원근희 교수님께도 감사드린다.”며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꾸준히 노력하여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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