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의 경우 통상적으로 3개월이상 통증이 지속될시 병소부위와 상관없이 정상 신경반사 회로체계에 문제가 생겨버려 어떤경우에는 병소부위가 나아도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날수잇다. 이때 해당 부위에 도수치료와 같이 반복적으로 묵직하고 뻐근한 압력이 가해지면 정상신경반사 회로체계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주사치료나 침 등으로도 이러한 치료가 가능하지만, 도수치료의 경우 좁은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인접 근육과 관절까지 치료사의 손길이 전달될 수 있어 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도수치료는 척추질환수술 후 재활 및 뇌혈관 문제로 인한 재활, 관절부위만성통증 등 다양한 질환과 증상에 적용될 수 있다. 특히 만성적인 통증은 손상된 부위뿐아니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관절에도 이미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 연부조직까지 치료할 수 있는 도수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정 척추질환이 아니더라도 현대인 중 상당수는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근육이나 인대의 밸런스가 깨지고 몸이 틀어져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기 쉽다.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더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전하여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도수치료로 통증 개선뿐 아니라 신체를 바르게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도수치료는 정확한 진단 아래 숙련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검사 결과에 따른 도수치료를 적용할 수 있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풍부한 노하우와 치료 경력을 갖추고 있으며 도수치료를 정확히 이해하고 최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하며, 3년 이상의 충분한 임상 경험을 쌓은 물리치료사가 상주하고 있는지도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생활습관 및 자세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효과적인 도수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통증의 주범인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재발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바른 자세라고 하더라도 너무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은 근골격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즐기도록 해야 하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즉시 내원하여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바른마디의원 김경태 원장)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