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앤매치’ 수술은 환자들의 다양한 눈 건강 상태와 생활패턴을 고려해 환자 양안에 각기 다른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학술세미나의 좌장은 리뉴서울안과 김명준 원장이 맡았으며, 위례 미소아이안과 박진형 원장과 청주 서울탑안과 채주병 원장이 연자로 참여하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인공수정체 믹스앤매치 전략’을 주제로 박진형 원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박진형 원장은 33cm 근거리 시력을 개선하는 ‘테크니스 시너지’와 원거리 및 중간거리 시력을 개선하는 ‘테크니스 아이핸스’의 믹스앤매치를 통해 백내장 환자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진형 원장은 “양안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경우 일부 환자가 빛 번짐, 달무리 현상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데 테크니스 시너지 및 테크니스 아이핸스를 믹스앤매치한 임상 결과, 부작용 및 시력 개선 측면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채주병 원장은 ‘망막 건강 상태에 따른 백내장 수술 임상사례’를 주제로, 여러 안질환으로 인해 망막 상태가 좋지 않은 백내장 환자들이 더 만족스러운 시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채주병 원장은 “한쪽 눈에만 황반변성, 당뇨황반부종, 시신경 이상 등의 과거력이 있고 다른 한쪽 눈은 정상인 환자가 많다”며, “이 경우 과거력이 있는 눈에는 망막 질환 동반 환자에서도 적용 가능한 테크니스 아이핸스를, 정상안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믹스앤매치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좌장 김명준 원장은 “눈은 평소 더 자주 쓰는 주시안과 상대적으로 덜 쓰는 부주시안으로 나뉘는데, 믹스앤매치 수술 시 양안의 특징을 고려한 인공수정체 조합을 통해 환자의 생활패턴에 적합한 시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뇌에서 새로운 시력을 인지하고 적응하는데 약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사전에 환자에게 시력 안정화 노력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정리했다.
이번 학술 세미나를 기획한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성종현 대표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는 백내장 환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임상적으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계신 전문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정기적인 웹 세미나 개최를 통해 전문의 분들이 임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학술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