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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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폰이나 티비 등으로 영상을 접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일수록 성장발달 점수가 낮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하루 30분 이상의 야외활동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5일 미국 의학매체 medscape는 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모바일폰이나 TV 등이 일상이 되면서 모니터를 보는데 열중하는 유아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야외활동이 줄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 심화됐다. 부모들은 모니터가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되지만 마냥 금지할 수도 없어 애가 탄다.

실제로 어린나이에 장기간 모니터에 집중하는 것은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썩 좋은 효과를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소아과학학술지 JAMA Pediatrics 온라인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 2세부터 1시간 이상 모바일폰 혹은 TV를 시청한 4세 아동의 발달 단계를 확인한 결과 모니터를 1시간 이하로 사용한 또래 아이들보다 의사소통 및 일상생활의 발달기술 점수가 낮았다. 일상생활 발달 기술은 식사, 옷 입기, 용변 보기와 같은 움직임을 얼마나 잘 하는가에 따라 평가된다.

지난 23일 일본 하마마츠대학 의과대학 아동정신발달연구센터 켄지 츠치야 박사팀이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이 지역 코호트 연구의 샘플에서 2007년 12월부터 2012년 3월 사이에 태어나 18개월에서 4세까지의 아이를 대상으로 중 모니터를 하루 1시간 이하로 사용하는 아이들과 1시간 이상 사용하는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추적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상쇄할 수 있는 방법도 확인했다. 1시간 이상 모니터를 사용한 아이들에게 일주일 중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야외놀이를 하게하자 일상생활점수가 18% 완화했다.

연구팀은 몸을 움직이는 야외놀이가 신경발달을 자극하여 일상행동을 보다 정교하게 잘 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야외놀이를 늘린다고 해도 의사소통 점수는 개선되지 않았다.

앞서 다른 연구에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유아의 모니터 사용 시간이 58% 늘었다는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아이들의 신경발달에 잠재적인 위기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우랴했다.

전문가들은 유아의 모니터 사용시간을 1시간 이하로 줄이고, 모니터활동 시간만큼 실내외에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자주 대화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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