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김은철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안과 교수가 좌장을, 권형구 카이안과 원장이 연자를 맡아 기존 다초점 인공수정체인 테크니스 심포니(TECNIS® Symfony IOL)와 테크니스 시너지의 시력 개선 효과를 비교한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다. 연구 결과, 테크니스 시너지가 테크니스 심포니 대비 더 우수한 근거리 시력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은철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테크니스 시너지, 테크니스 심포니 수술 환자 대상 후향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렌즈 삽입군의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디포커스 커브(Defocus curve)를 비교한 결과, 환자의 수술 후 원거리 및 중간거리 시력 교정 효과는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수술 후 2개월 시점에서 근거리 시력은 테크니스 시너지 삽입군에서 더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p=0.009). 근거리 시력이란 눈으로부터 약 30-40cm 정도 거리에 있는 물체를 볼 때 사용되는 시력을 의미한다.
환자들이 수술 후 불편감을 호소하는 빛 번짐이나 달무리 현상, 눈부심 증상도 테크니스 시너지 삽입군이 테크니스 심포니 삽입군보다 더 적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p=0.017). 또한, 백내장 수술 후 환자의 시력 관련 삶의 질을 평가하는 ‘VRQOL(Vision-Related Quality Of Life)-Cataract’ 설문 조사 결과, 테크니스 시너지 인공수정체 삽입군의 62.5%가 매우 만족, 37.5%가 만족한다고 응답하였으며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환자는 없었다.
김은철 교수는 “백내장 수술 전 근시가 있던 환자의 경우, 수술 후 근거리 시력 개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테크니스 시너지는 33cm 근거리 시력까지 개선 가능하고 빛 번짐 등의 부작용 위험도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형구 원장도 테크니스 시너지와 테크니스 심포니의 시력 개선 효과에 대한 후향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3개월 시점에서 테크니스 시너지 삽입군이 테크니스 심포니 삽입군 대비 더 개선된 근거리 시력을 보였다. 권형구 원장은 안과 전문의가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과 본인의 수술 경험에 따른 노하우도 함께 공유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권형구 원장은 “환자의 나이가 젊을수록 일상생활에서 근거리 시력이 필요한 활동이 많아지므로 노안 교정까지 가능한 인공수정체가 환자의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으며, “노트북 사용과 같이 비고정적인 거리에서 작업을 많이 하는 환자의 경우 EDOF(확장된 초점심도) 타입의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성종현 대표는 “백내장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관련 임상 연구에 최선을 다하시는 안과 전문의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앞으로도 전문의들을 위한 학술 교류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백내장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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