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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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인기가 뜨겁다. 국내에서는 신드룸에 가까운 열풍을 얻었으며, 해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덩달아 드라마 속에 나오는 질환들도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악역 ‘전재준’을 죽음으로 이끈 주요 퍼즐인 ‘녹내장’에 대한 궁금증을 표하는 이들도 많다.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국내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3대 안질환이다. 세계녹내장협회는 매년 3월 한 주를 '세계 녹내장 주간(World Glaucoma Week)'으로 정하고 세계 곳곳의 안과 의사들이 녹내장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진행한다.

◎ About, 녹내장

녹내장은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가 좁아지는 안질환으로, 한번 발생하면 회복이 불가능한 진행성 시신경병증이다. 일반적으로 녹내장은 높은 안압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상 안압일지라도 안압의 하루 변동 폭이 클 경우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 녹내장 환자의 70% 이상은 정산 범위의 안압을 가지고 있다.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있는 전방이라는 공간에 안구 내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수라는 체액이 모여 있는데, 이 것이 순환되지 못할 경우 안에 고여 안압이 올라가 시신경을 훼손할 수 있다. 이것을 녹내장이라고 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예후가 좋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실명까지 갈 수 있다.

◎ About, 녹내장 원인

녹내장은 눈 속 전방을 채우고 있는 방수가 어떤 이유로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을 훼손되는 질환을 말한다. 시신경의 혈류장애 역시 주요한 원인이다. 다만 이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질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평소 안압이 높았거나, 혹은 정상범위의 안압이더라도 안압의 변동폭이 큰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근시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또 스테로이드 등의 안약을 과도하게 사용한 경우에서도 안압이 올라가 녹내장이 나타날 수 있다.

◎ About, 녹내장 증상

증상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약 10% 비율을 ㅊ지하며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심한 통증을 느낀다. 동시에 시야가 좁아지는 시야결손, 두통, 구토, 눈 충혈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나머지 90%는 만성 녹내장으로 천천히 시신경이 손상되어 조기에 알아채기 어렵다. 때문에 녹내장을 ‘소리없는 실명’이라고도 부른다.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훼손될 경우 시야가 좁아져 가운데 초점을 제외한 주변이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주변의 방해물을 알아차리기 어려워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부딪히고 넘어지는 등의 낙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또 운전 중 표지판이나 신호등이 잘 보이지 않아 교통사고가 잡아지기도 한다. 이 밖에도 충혈, 안통, 시력저하, 눈부심 등이 녹내장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 아이에서 나타나는 선천녹내장은 눈물흘림, 눈부심, 눈떨림, 각막확장, 각막혼탁 등을 관찰할 수 있다.

◎ About, 녹내장 자가진단

1. 시야의 가장자리가 뿌옇거나 어둡게 느껴진다.
2. 몇 달 전에 비해 최근 시력이 떨어졌다.
3. 눈 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자주 충혈된다.
4. 빛을 보면 눈이 시리거나, 빛이 번져 보인다.
5. 가족 중에 녹내장을 가진 사람이 있다.
6. 두통이 잦고 가끔 이유없이 메스꺼움과 구토감을 느낀다.
7. 눈이 무겁게 느껴지고 잘 피로하다.

이중 두 가지 이상 해당될 경우 안과를 방문해 전문가와의 상담이 권장된다.

◎ About, 녹내장 진단과 치료

녹내장을 진단하기 위해 안압측정, 시야검사, 시신경 단층 촬영검사, 망막시신경섬유층촬영검사 등이 요구된다.

급성의 경우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 훼손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안압을 떨어뜨리는 안약을 접안하고 안압하강 경구약물과 고삼투압제 정맥주사 등이 시행될 수 있다. 안압이 내려간 후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홍체에 작은 구멍을 뚫어 방수의 순환을 돕는다.

손상된 시신경의 회복은 어려운 만큼 만성 녹내장의 경우 더 이상의 손상이 없드록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약물을 토해 안압을 조절하고,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레이저로 방수의 순환을 돕는 치료도 병행된다. 여러 치료법에도 안압이 내려가지 않을 경우 안압을 낮추는 수술도 요구될 수 있다.

◎ About, 녹내장 예방과 관리

녹내장은 급성의 경우 통증을 통해 알수 있지만 만성의 경우 증상이 느껴질 때는 말기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 40세 이상부터는 일년에 한번씩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가족력이 있을 경우 그보다 이른 연령에서도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정호가한 원인질환이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 등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혈당과 혈압 관리를 잘하고,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또 녹내장이 있을 경우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해주고, 머리나 배의 압력을 높이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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