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호르몬 치료가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르몬 치료를 중단한 후에도 요추 골밀도 증가가 지속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Menopaus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50~89세 폐경 후 여성 6,031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중 33%는 호르몬 치료 경험이 없었고 32%는 복합 피임약을 사용했거나 사용 중이었다. 10%는 에스트로겐 전용 피임약을 사용했거나 사용 중이었고 1%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복합 피임약을 사용했거나 사용 중이었다.
0.4%는 에스트로겐 전용 패치를 사용했거나 사용 중, 0.07%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패치를 사용했거나 사용 중이었다. 약 19%의 여성이 두 가지 종류의 호르몬 치료를 진행했고 3.7%는 세 가지 이상의 호르몬 치료를 한 번에 진행했다.
비뇨기과 전문의 인 멜라니 마이스터 박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스트로겐을 사용한 호르몬 치료는 골 흡수 속도를 늦춰 골 흡수와 골 형성 사이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골다공증 진행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에스트로겐 전용 패치를 제외한 모든 호르몬 치료법이 골감소증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 또 호르몬 치료 유형 중 어떤 것도 골다공증 유병률과 관련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마이스터 박사는 "안타깝게도 이번 연구에서는 호르몬 치료와 골절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할 수 없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해 호르몬 치료가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무작위 임상시험이 아닌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기에 결과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언급되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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