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거두리한의원안창현원장
춘천거두리한의원안창현원장
불안 또는 불안감이란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걱정이 있는 심리상태를 말한다. 현대사회에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이러한 불안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적절한 불안은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긴장하고 경계하여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이 과도해 불안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불안하거나, 상황에 비해 과도한 불안을 느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우리는 이를 불안장애라고 말한다.

불안은 흔히 신체적 증상, 정신적 증상을 동반한다. 불안으로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복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정신적 증상으로는 안절부절못하고, 집중력이 감소하고, 우울증상이 생기기도 하며 심할경우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느끼곤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종종 있는 증상들이기에 가볍게 넘기기 일쑤이나, 이러한 위험신호들을 가볍게 넘기다보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러한 불안장애는 예로부터 한의학적으로 치료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다. 동의보감에서는 불안장애를 경계, 정충으로 보았다. 경계란 가슴이 갑자기 두근거리며 편안하지 않고 두근거리면서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런 경계가 심해지면 정충이 오는데, 이는 경계가 심해져 다른 사람이 잡아갈까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러한 경계와 정충의 한약치료를 비롯하여 행동치료까지도 제시하고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빠르게 치료할수록 좋다. 오래될수록 병이 복잡해지고, 자연스럽게 치료하는 기간도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의학적인 진단을 통해, 기능적으로 혹은 더 심해져 구조적으로 이상이 생기고, 뭉친 부분을 찾아 해소하고 한약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이를 통해 몸의 환경을 정상적으로 돌려놓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과정이 있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이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글 : 거두리한의원 안창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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