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븐리병원박기훈원장
해븐리병원박기훈원장
추락, 교통사고, 스포츠 손상, 산업재해 등 각종 사고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교통사고가 뇌손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대다수의 외상성 뇌손상은 폐쇄성 뇌손상으로 이 경우 다발성 혹은 미만성 손상을 받게 되면서 다양한 신경행동학적, 신체적 장애를 유발해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외상성 뇌손상의 환자는 대부분 젊은 층으로 사회적으로 노동력의 상실이라는 문제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정적으로도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뇌손상과 관련된 다양한 위험인자가 있는데 예방할 수 있는 위험인자는 음주가 있다. 이 외에도 주의력결핍 행동장애, 성격장애 등이 있으며 안전벨트, 헬멧, 에어백 사용이 손상의 중증도를 감소시켜 준다.

뇌손상후 운동장애는 뇌의 영역이 얼마나 손상 받았는지에 따라서 다르게 발생한다. 흔히 비대칭적인 양측성 사지의 경직성 마비, 구음장애, 연하장애, 자세 유지의 곤란, 균형장애 등이다.

뇌손상 후 인지 행동장애는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환자별 손상 정도와 회복 단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집중력의 결여, 정보처리 능력의 문제, 의사소통 장애, 지각장애 등이 있고 행동증상은 무관심, 충동적인 행동, 부적절하고 통합적이지 못한 행동이 있다.
재활치료의 핵심은 환자가 가정과 지역사회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장애가 있는 부분에 대해 보완 전략을 수립하고 환자가 기능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환경을 변화시켜주는 일이 진행되어야 한다.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초기 평가로 합병증 발생 유무를 살펴야 한다. 환자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여기에는 인지기능, 행동장애, 신체적 기능 및 사회적기능에 대한 것이 포함돼야 한다.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재활치료는 장기적, 포괄적인 과정이 필요하며 여러 내과적, 신경학적 문제를 포함한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

(글 : 해븐리병원 박기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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