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후 시야장애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 유방암 환자맞춤형 수술 가이드 등 개발 성과 공유... 연구자 · 컨소시엄 병원 및 참여 기업 관계자 등 320여 명 참석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은 병원이 보건의료기술 혁신 주체가 되어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를 통해 병원 중심 연구개발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있는 정책 사업이다.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 ‘뇌정신질환 · 암의 사람 중심 융합 기술(HC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사업화’, 2020년 ‘사람중심 초연결 혁신융합기술 기반의 고위험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미래의료환경 구축’, 2021년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3개의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연구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이 개발한 ‘유방암/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3D 프린팅 모형을 이용한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 시뮬레이션’이 신의료기술로 선정됐으며, ‘유방암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가 혁신의료기술로, ‘뇌졸중 후 시야장애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가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관상동맥중재술 보조 로봇’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치료 원천기술을 통한 난치병 극복(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강동화 교수) 발표를 시작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암 환자 케어(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 ▲인지정서장애 디지털 치료여정(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영철 교수) ▲환자 불편 해소에서 시작된 병원 주도 사업화(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오승준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병원 중심 기술사업화 및 연구 플랫폼(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 호흡기내과 허진원 교수) ▲빅데이터 · 증강현실 · 의료로봇 등 혁신형 의료기술의 현장 적용(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양동현 ·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 ▲스마트병원 실증과 혁신형 의료사업화 모델 개발(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이정현 교수) ▲AI-POCT 기반 지역사회 건강노화 플랫폼 구축(부산대학교병원 김형회 의생명연구원장)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 ▲병원 중심의 신기술 신약개발(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 ▲병원 기반 신약개발 사업화의 첫 걸음(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유숙 교수)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지원(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성창옥 교수) ▲환자맞춤형 신치료기술 개발(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성과교류회에는 연구자들과 컨소시엄 병원 및 참여 기업 관계자 등 약 320명이 참석했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춘천성심병원 연구진들과 함께 임상 현장에 적용되어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실용화 연구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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