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른세상병원양성욱원장
서울바른세상병원양성욱원장
여름철에는 스포츠 활동을 비롯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회전근개파열’ 등의 어깨부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어깨통증 유발 3대 질환으로는 오십견,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을 꼽을 수 있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생긴 문제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하고, 석회화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가 축적돼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한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회전근개에 연결된 네 개의 힘줄이 늘어지거나 찢어지면서 어깨에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어깨 힘을 많이 쓰는 ‘수상 스포츠’ 등으로 인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어깨 회전근에 파열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으로 착각할 수 있으며, 파열된 회전근개는 자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파열 범위가 커지면서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열 범위가 작은, 경미한 경우는 약물 복용 및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나, 파열 범위가 넓거나 비수술적 치료를 실시함에도 증상의 차도가 없다면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에 해당하는 ‘관절내시경’ 치료는 절개 없이 5mm 정도의 작은 구멍에 내시경을 삽입한 후, 줄어든 관절막을 이완시켜주고 염증 부위를 없애는 치료법으로, 큰 절개 없이 수술이 가능하여 회복 기간이 짧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활동을 비롯한 야외활동에서 어깨 손상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운동 전후 스트레칭이 기본이며, 어깨를 사용한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근육 이완을 위한 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다. 만약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한 경우라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 신속히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재활치료까지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서울바른세상병원 양성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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