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진료소 ‘예리코 클리닉’서 필리핀, 몽골 등 8개국 외국인 대상… 매월 2회 주기적 봉사 진행 예정
이는 지난 3월 포천시민의 건강증진 등을 목적으로 체결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포천시 사이의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포천시는 전체 인구 약 14만 명 중 외국인 인구가 약 2만 명에 달한다. 이는 지역주민 6~7명 중 1명이 외국인인 상황으로, 경기도 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비용, 언어, 부족한 복지 등의 문제로 대부분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날 의료봉사 활동은 기본 문진, 혈압·혈당 측정, 가정의학과 및 정형외과 진료를 비롯해 외국인 주민의 식습관, 근로환경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고혈압, 당뇨 및 각종 근골격계 질환 등에 대한 상담 및 의약품 처방 등으로 진행됐으며, 필리핀, 인도, 베트남, 몽골 등 8개국 약 60여 명의 외국인들이 진료를 받았다.
한편, 이번 봉사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조직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진행됐으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복지가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매월 2회 주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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