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올해부터 시작된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은 4개 연구팀이 장, 피부, 구강 호흡기, 비뇨생식분야의 연구를 진행한다. 마크로젠은 중앙대학교 설우준 교수, 디엔에이링크, 랩지노믹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하여 본 연구개발사업의 염기서열분석(시퀀싱)과 컨소시움 관리를 담당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염기서열분석은 16S rRNA 유전자 앰플리콘 시퀀싱(16S rRNA gene amplicon sequencing) 및 샷건 시퀀싱(Shotgun sequencing, 산탄 염기서열 결정법) 분석 방법을 사용한다.
정부는 본 연구과제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보건복지부 예산 약 254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2023년도 병원 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사업의 시퀀싱 규모는 약 100억원 이다.
1단계 사업으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활성화를 위해 표준화된 양질의 데이터 플랫폼(질병관리청 연계)을 구축한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희귀난치질환 진단·치료제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과 인체 간 상호영향 비교임상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본 사업에서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치료를 위한 미생물 실물 자원 확보 ▲통합된 데이터베이스에서 대규모 임상 자료 및 마이크로바이옴 자료 활용을 통한 다학제간 협력 연구 강화로 연계 기술 발전 가능 ▲상호작용 분석 기반 진단(조기진단, 예후예측 포함) 및 치료 후보물질 발굴 ▲질환 극복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의료 기술 확보 등 다양하다.
마크로젠 김창훈 대표는 “본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한국형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의료기술개발을 증진시키고 고부가가치 첨단의료 조기 실현 및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며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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