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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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은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병이며, 특히 신체의 사용이 잦은 어깨나 무릎, 손목, 발목, 고관절 등에서 관절염이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그 중 고관절 관절염의 경우는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며 관절이 몸속 깊이 위치하고 있어 정확한 위치를 가늠하기 힘들어 방치하다가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고, 등산이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사타구니나 엉덩이 부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고관절 질환에 민감히 여겨 증상을 살펴보고, 또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고관절이란 엉덩 관절로 불리기도 하는데, 우리 몸의 상체와 하체 사이에 위치해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부위이다. 체중을 지탱해 주며, 걷거나 뛰는 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몸의 중심에 위치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만약 이러한 고관절에 강한 외부 충격으로 인한 골절이나 탈구가 발생하였거나, 혹은 관절주변의 관절와순이 마모되는 등의 퇴행성 변화가 관절염의 원이니 될 수 있다. 또한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무혈성 괴사나, 세균 감염으로 인한 화농성 관절염, 드문 경우로 선천성 기형으로 인한 고관절 이형성으로 인해서도 고관절의 관절염이 발생되기도 한다.

고관절 질환은 다양한 원인과 발병 상태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X-ray 촬영부터 초음파, CT, MRI 검사 등의 영상 진단 검사가 동반된다. 특히 뼈의 변형과 연골의 상태, 관절 주위의 조직 등을 파악하고 보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 MRI 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고관절 질환의 증상이 초기로 파악되는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데, 많은 관절염 초기의 경우 고관절의 염증에 의한 관절범위의 감소, 즉 관절이 구축되는 “오십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한 스트레칭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많은 호전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진행된 관절염에서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해도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악화된다면 인공관절 등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고관절의 인공관절 수술은 골반 및 대퇴골의 삼차원적 구조를 잘 재건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실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에스엘서울병원 김도훈 원장은, “고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어 고관절 근육 주변을 강화시켜야 한다.” 며, “고관절의 유연성을 키우는 것은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하며, 평소에 안좋은 자세를 자주 취했다면 의식적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위한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사무직에 종사하는 경우는 앉아 있는 시간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기 때문에 안좋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경우 고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고관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통증이 그럭저럭 참을 만 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참고 지내다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순간을 놓치게 된다. 모든 질환이 그러하듯 조기 진료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병원을 내원하여 검진을 받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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