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원안과김만수대표원장(안과전문의,의학박사)
강남성모원안과김만수대표원장(안과전문의,의학박사)
우리는 시력과 시야를 통해 물체와 주변 환경들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반응으로 살아가고 있다. 무의식중에도 눈은 계속해서 일을 하는 만큼, 눈 건강은 일상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신체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노화가 나타나는 신체 기관인 만큼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백내장이 있다. 백내장은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게 변화면서 시력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질환을 말한다. 수정체는 눈에서 빛을 모아 망막에 상을 맺히게 만들어서 초점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수정체가 점점 혼탁해져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고 초점을 잡아주지 못하여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백내장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질환이라고 하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는다면 초기 단계를 지나 미성숙 단계, 성숙 단계, 과숙 단계로 접어들게 되어 결국 보는 것이 어려워 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부터 6개월~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아 나의 눈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한 번 혼탁해진 수정체를 본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어렵기에 증상 초기에 안약을 점안하여 진행 속도를 늦추는 보존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고 중기를 넘어서면 수술받아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각막 절개 후에 레이저를 이용하여 원형으로 전낭 절개 후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여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인공수정체는 크게 2가지로 다초점 인공수정체, 단초점 수정체가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다양한 거리의 초점을 가지고 있고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혹은 원거리를 교정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인공수정체를 결정할 때는 반드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이 우리 눈도 형태, 라이프 스타일, 직업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수술은 자신의 눈 건강에 맞는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시력, 기저 질환 등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워야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에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사후관리, 다양한 장비 보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글 : 강남성모원안과 김만수 대표원장(안과전문의,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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