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리학, 종양학 전문의 약 40명이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은 종양학 정밀의료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과 환자의 다양한 지노믹데이터를 활용하여 보다 진화된 환자의 맞춤치료의 방향에 대해 논의되었다.
좌장은 병리학, 종양내과 각 전문의 단체를 대표하기 위해 한혜승 교수(건국의대,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와 안중배 교수(연세의대,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가 맡아 2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종양학 정밀의료에 필요한 최신 병리 및 유전체 기술동향 및 경험에 대해 ‘디지털 병리: 정밀의료를 보다 나은 환경 제공’ 이라는 주제로 정요셉 교수(가톨릭의대)의 발표가 있었으며, 이어 김서리 교수(가톨릭의대)가 ‘유전체 인사이트를 활용한 향상된 고형암 환자 치료’에 대한 발표 및 논의가 있었다.
이후 패널 토의에서는 김지현 교수(서울의대)의 사회로 분자종양위원회(MTB, Molecular Tumor Board)의 운영 및 유전체 기반 치료(Molecular guided treatment)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중인 KOSMOS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정밀의료의 실현을 위한 국내 각 기관들의 현실과 개선 방안 등이 제기됐다.
대한병리학회 한혜승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병리와 종양내과 선생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였다.”라고 말하며 ”환자 치료에 있어 다학제적 접근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환자의 맞춤치료를 위해 병리과에서도 더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안중배 이사장은 “더 이상의 치료옵션이 없어 난항을 겪는 말기 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병리과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의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하수지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