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노화 또는 불가피한 사고로 인한 치아의 상실 문제는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이런 경우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유사한 심미성은 물론 저작 및 고정력이 뛰어나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다.
임플란트 시술은 비어 있는 잇몸뼈에 일정 크기의 구멍을 낸 뒤 인공치근을 식립 한 후 스크루로 인공치관을 연결하는 원리다.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 여부는 인공치근의 골유착이 얼마큼 잘 이뤄지는가에 달려있다.
식립 한 임플란트 뿌리가 잇몸뼈에 완벽하게 융합되는 것을 골 유착이라 하는데, 본연의 저작 기능이 완벽하게 수행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으로 고정됐는지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 성공을 좌우한다.
임플란트 골 유착 과정은 짧게는 2개월, 길게는 6개월이 소요되는데, 이 기간 동안 회복에 방해되는 요소를 피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리를 잘해야 한다. 골 유착이 잘 되기 위해 금주는 물론 금연해야 하며,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치간 칫솔 사용을 습관화하고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섭취는 삼가야 안정적으로 유착되는 데 도움 된다.
임플란트 시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환자의 잇몸 상태다. 만약 오랜 염증이나 잇몸질환으로 인해 임플란트에 필요한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환자 본인의 뼈나 인공 뼈 등의 뼈이식재를 해당 부위에 이식해 충분한 잇몸뼈를 만들어 준 다음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마다 건강 상태나 구강 상태에 따라 뼈의 잔여량과 밀도에 따라 시술에 소요되는 기간이나 시술의 성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숙련도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진단 및 치료 계획 세우는 것이 좋다.
특히 고령의 환자의 경우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을 시 치료 과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술 결정에 앞서 의료진에게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글 : 세이브치과 이훈구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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