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의료진이주아양과함께사진촬영을위해포즈를취하고있다
세브란스의료진이주아양과함께사진촬영을위해포즈를취하고있다
세 살 김주아 양이 세브란스병원에서 받은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9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생후 7개월 때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은 주아 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간 심실보조장치(VAD)를 착용하고 심장이식을 기다린 환자 중 한 명이다. 1년 6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이룬 이번 심장이식 수술의 성공은 주아 양 가족에게 물론 세브란스병원 식구들에게도 큰 기쁨과 축복의 순간이었다.

이번 설날은 주아 양 가족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온 가족이 모여 떡국을 나누며 주아 양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할 것이다. 아기상어의 열혈 팬인 주아 양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에는 아기상어 공연팀이 방문해 환아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주아 양의 퇴원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주아 양의 퇴원은 단순한 병원의 이별을 넘어서, 생명을 살리는 의료진의 노력과 한 아이의 삶이 새롭게 시작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주아 양과 가족에게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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