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탑본의원이성욱대표원장
구리탑본의원이성욱대표원장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현대인들은 다양한 척추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가 대표적인데, 특히 허리디스크에 따른 증상은 너무 흔한 나머지 별다른 대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구리탑본의원 이성욱 대표원장은 “충분한 휴식, 찜질, 근육이완제 등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이상 허리가 아프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목·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고 여겼다. 그러나 목·허리 디스크 질환 모두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성욱 대표원장은 "마비증상이 있거나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어려운 경우, 검사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라면 수술을 진행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신경차단술, 프롤로 주사,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상생활 복귀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 부작용이 비교적 덜 하다는 점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비수술 치료들. 그러나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하거나 재발 가능성을 줄이려면 반드시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이성욱 대표원장은 최근 많은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도수치료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도수치료 종류는 여러 가지이며 통증 완화, 교정 등 목적에 따라서 치료가 달라진다. 다만 교정 목적의 도수치료가 좀 더 고난이도라 사전에 더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구리탑본의원 이성욱 대표원장은 "도수치료사와 의료진 모두 도수치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해당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했는지, 도수치료사와 의료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잘 이루어지는 지 등을 확인하는 게 좋고 필요 시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는 지도 확인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욱 대표원장은 목·허리 신경통증 예방을 위해 앉아있는 시간 줄이기, 걷기와 수영 등 척추에 좋은 운동 병행하기, 허리와 목 관련 스트레칭 규칙적으로 하기 등을 권했다.

구리탑본의원이성욱대표원장
구리탑본의원이성욱대표원장
Q. 신경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광범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중에서도 높은 발병률로 문제가 되고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현대인들은 앉아서 생활을 많이 한다. 서 있을 때보다 앉을 때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과 부하가 커지므로 이로 인한 척추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식생활 습관도 비만을 많이 야기시키고 있어서 척추 문제가 이전보다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가 있다.

허리통증에는 단순 근육통도 있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처럼 엉덩이에서 다리까지 내려오는 방사통도 있다. 허리 디스크의 정확한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며 탈출한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하면서 방사통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이는 목 디스크도 똑 같은 원리로 작용한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만약 허리통증이 있어서 힘들다면 우선 며칠 정도 휴식을 취해보길 권한다. 찜질도 해보고 필요하다면 근육이완제 등을 복용하면서 경과를 봐야 한다. 경과를 보다가 일주일이 지난 뒤에도 허리통증이 계속된다면 검사를 한 번 해보고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살펴야 한다.

Q. 비수술 치료의 경우 큰 부담 없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비수술 치료로는 어떤 것이 있나?
목·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가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적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는다. 절대적인 적응증은 팔이나 다리에 마비증상이 오면 바로 병원으로 내원하여 진료를 봐야 한다. 또 신경학적 검사, X-ray 검사, 근전도 검사, MRI 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수술이 바로 필요하다면 비수술 치료보다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그 외에는 비수술 치료를 지속해도 해결되지 않는 심한 통증 및 악화되는 신경학적 증상이 있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 외에는 대부분 비수술 치료를 먼저 시도해야 한다.

심한 통증이 있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은 신경차단술이다. 압박된 신경에 소염제와 유착박리제 약물을 주입하여 불이 난 신경의 급성 상태를 해결한다. 불을 끈 이후에는 다시 집을 지어야 하지 않나.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서 프롤로 주사,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겠다.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두 달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만성적이라고 본다. 이 경우에는 단순히 한 가지 치료법만 적용하기 보다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으로 여러 가지 비수술 치료법을 병행하여 진행하기도 한다.

Q. 수술과 비교했을 때 비수술 치료의 장점은? 또,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질환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이 가능한가?
비수술 치료의 장점은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치료해도 비교적 부작용이 덜 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당연히 수술 적응증인 환자를 비수술 치료를 하면 효과도 없을 뿐 더러 재발 가능성도 클 것이다. 이런 환자들을 제외하고 비수술 치료를 하면 추후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병원에서는 치료 후 마지막에 개개인에게 맞는 생활 습관 교정 및 운동을 교육시켜드린다. 재발 가능성을 낮추려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치료만 받고 다시 원인 교정을 하지 않고 이전처럼 생활한다면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환자분에게도 이렇게 꼭 설명 드리고 있다.

덧붙여 조언드리자면 허리를 앞으로 숙여서 하는 스트레칭은 척추에 굉장한 압력을 가하는 동작이란 점이다. 이러한 자세는 젊은 사람들, 비교적 건강한 사람들에게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나이가 많거나 허리가 좋지 않은 분들에게는 굉장히 안 좋은 자세가 될 수 있다. 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면 척추와 목도 안 좋아지므로 30분~1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 몸을 풀어주는 게 좋다. 가능한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구리탑본의원이성욱대표원장
구리탑본의원이성욱대표원장
Q. 도수치료와 도수교정치료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
도수치료는 종류가 여러 가지 있다. 도수치료 목적에 따라서 통증을 완화시킬 목적인지, 아니면 교정이 목적인지에 따라서 치료가 다르다.

통증을 완화시킬 목적이라면 보통 연부조직이나 근막을 이완시켜주어 혈액과 림프순환을 원활히 순환되도록 돕는다. 척추 혹은 관절의 배열이 비정상적이라 이로 인해 문제가 유발된다고 판단이 되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비정상적인 척추와 관절을 교정시키는 치료를 하는데 이는 카이로프랙틱이나 오스테오파시와 같은 기법을 통해서 진행을 한다.

아무래도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교정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도수치료가 조금 더 고난이도에 속하며 환자들의 만족도가 더 높은 편이다. 다만, 그만큼 치료사의 경력이 중요하므로 이 점을 사전에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Q. 만족스러운 도수치료 결과를 원할 때 어떤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하는가?
의료진과 도수치료사가 도수치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해당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했는지가 중요하다. 여기서 의료진의 이해가 생각보다 중요한데 단순히 처방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어디를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처방만 할 경우 그때부터 의사의 역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처방을 하는 의료진과 도수치료사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덧붙여 도수치료를 하는 경우 중간에 필요 시 주사나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해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병원에서 치료받기를 권장한다.

Q. 신경통증 유발 질환들과 척추·관절 건강 유지를 위해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은?
보통 목디스크, 허리디스크의 원인은 잘못된 자세로 발생한다. 현대인들은 거의 대부분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자연스럽게 척추 건강이 악화되기 때문에 가급적 앉아있는 시간을 좀 줄여야 한다. 자주 일어나서 허리와 목 관련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 뒤 걷는 운동과 수영 등을 병행하면 더 좋다.

이와 더불어 자세에 따라 척추에 실리는 무게가 다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게 좋겠다. 정상적인 허리는 똑바로 서 있을 때 약 100 정도의 부담을 느낀다 (여기서 100은 디스크 내 압력(Kg)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 모든 사람들이 견딜 수 있는 정상 범위다. 그러나 100이 넘어가는 동작들은 허리에 좋지 않다. 그만큼 허리에 무게가 더 실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금만 앞으로 숙이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해도 허리에 50 이상의 부담이 가해진다. 정자세로 오래 앉아 있어도 똑바로 서 있는 거보다 85 정도의 무게가 허리쪽에 실리는 것이기 때문에 장시간 앉아있기 보다 중간중간 자세를 바꿔주는 게 좋다.

또 허리를 앞으로 구부정하게 하는 운동은 피하길 권한다. 데드리프트, 스쿼트, 백스쿼트 등은 잘못된 자세로 할 경우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100이 넘어가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