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암 발생의 가장 큰 원인 헬리코박터, 다각적 진단 접근 필요
만성 위염의 80% 이상은 바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때문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은 위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자 전세계적으로 공중 보건학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비 위축성 위염이 위축성 위염으로, 위축성 위염이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위축성 위염이 심한 정도와 발생 범위가 위암 발생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내시경적 소견과 함께 다른 검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시경 검사가 현재 위염과 위암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위염환자에 대해서는 혈청검사를 시행해야 헬리코박터 감염여부와 위축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2년에 한 번씩 내시경을 반복하는 것 보다 혈청학적 검사와 같은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 위건강검진의 패러다임이 예방으로 바뀌어야
특히 내시경만으로 위 건강진을 하는 현재의 패러다임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와 혈청검사 등을 통해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 같은 예방적 차원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것은 보건복지부에서 이미 발표한 암관리대책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 2030 세대별로 내시경 대신에 맞춤전략 필요해
특히 2030세대의 위암 저위험군에 대해서는 내시경 대신에 개스트로패널과 같은 비침습적 혈액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이후 후속검사로 내시경과 조직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테스트하는 것이 만성 위염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개스트로패널 위 바이오마커 혈액검사 담당자는 “위축성 위염을 방치하지 말고 혈액검사로 추적관리 하라는 메시지는 여러 전문가를 통해 나오고 있다”며 “발표내용처럼 1차 검사로 위 혈액검사를 사용하고 2차 검사로 내시경을 활용하면 환자들의 경제적인 면과 건강관리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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