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조혁진, 신동호 교수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조혁진, 신동호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조혁진·신동호 교수팀이 최근 코엑스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된 ‘제 31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워크숍’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조 교수팀의 연구는 “Robot-assisted ureteral reconstruction for the management of kidney transplant patients with ureteric complications”이라는 제목으로, 신장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식 요관 합병증(요로결석, 요관협착, 요관역류 등)을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이용해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기존의 개복 수술 대신,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이 연구는 보다 정밀한 조작이 가능해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도출했다. 최소 침습적 접근을 통해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미용적 만족도를 향상시키며, 수술의 전반적인 성과를 극대화한 점에서 응모 논문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조혁진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은 복강경을 이용한 신장 이식수술을 시행할 만큼 신장이식의 역사가 깊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이식 요관 문제 교정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복원술(reconstruction) 분야에서 앞서 나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조 교수팀은 신장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요관 합병증 해결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연구와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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