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측은 지난해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것으로 세계 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 중 종합병원으로는 삼성서울병원이 최고 자리에 오른 셈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시아 지역 암 치료 분야 1위를 3년 연속 지켜내는 동시에 유럽 내 명문 의료기관들을 뛰어넘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뉴스위크의 이번 평가는 의료종사자 4만 명의 온라인 설문조사(90%), 의료기관 국제 인증(6.5%), 환자 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3.5%)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 외에도 호흡기 질환에서 2년 연속 국내 1위, 글로벌 23위를 차지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소화기 분야 6위, 비뇨의학 분야 9위로 세계 10위 안에 진입했고, 내분비, 신경과, 정형외과, 순환기 분야에서도 세계 1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 병원을 개원하며 최첨단 암 치료법을 도입해 왔다. 수술, 방사선, 항암 등 각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치료 성과를 내며 의료질 평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유럽 최고의 암 병원인 프랑스 귀스타브 루시 병원, 독일 샤리떼 병원 등과도 협력하며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2025 월드 베스트 스마트병원'에서도 국내 1위, 글로벌 18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가장 스마트한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의료정보관리협회(HIMSS) 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7등급을 획득하며 디지털 의료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미래 의료의 중심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중증 질환 추진 전략과 디지털 의료혁신 추진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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