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에서 이 교수는 ‘소세포 폐암에서 YAP1 유전자의 예후 분석’이라는 주제로 최우수 구연상을 받았다.
소세포 폐암은 비소세포 폐암과 비교하여 치료 방법이 매우 제한되어 있고 예후가 매우 불량한 암종이다. 면역 관문 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가 기존의 표준 세포 독성 항암제(cytotoxic chemotherapy)와 함께 사용했을 때 전체 생존(overall survival)의 향상을 가져온 3상 임상 연구 결과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확장성 병기(extensive disease) 소세포 폐암의 중앙생존기간(median overall survival)이 9개월에서 1년을 넘기기 어려운 치명적인 질환이다.
최근 하버드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소세포 폐암의 분자유전학적 아형(molecular subtypes)에 대해 소개됐으나, 한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루어진 바가 없다. 이에 면역 조직화학검사 방법을 통해서 소세포 폐암의 분자유전학적 아형(molecular subtypes)을 구별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치료에 따른 예후 분석을 시행했다.
이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서 YAP1 유전자의 발현이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소세포 폐암 환자에서 좋은 예후 인자로서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YAP1은 소세포 폐암에서 아형의 마커(marker)로 사용되기보다는 현재 표준 치료의 예후 인자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국내 최초로 보고한 데 그 의의가 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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