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면적의 20% 이상 화상을 입은 중화상환자는 상처에서 심각한 출혈이 생기거나 피부이식술 등 치료 과정에서 과도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대량 수혈이 필요할 때가 많다. 특히 화상전문병원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는 중증도가 높은 화상환자들이 많아 수혈이 필요한 경우가 더욱 많다.

이정원 씨는 “저도 팔목에 화상을 입었는데 치료하면서 참 많이 고생했던 것 같다”며 “힘들고 어려운 치료를 받고 계신 화상환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소중한 마음 전달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헌혈증을 활용해 중화상환자들을 더욱 잘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증된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을 통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취약계층 중화상환자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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