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에 흥미가 없다면 본인이 흥미가 있는 부분에서 재능을 개발해 살아간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학습뿐 아니라 교우관계에서 상대방 이야기에 관심이 없거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부분에서 관심이 적다면 이는 단순히 공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및 직업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된다.
학습 뿐 아니라 일상생활 교우관계 직업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주의력(attention)이다. 주의력은 상황을 지켜보고 이야기를 경청하며 시끄러운 환경속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고 기억하며 상대에게 걸맞게 표현을 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이와는 다른 집중력(concentration)은 어느 상황에 대해서 몰입을 하면서 정보를 얻어내고 추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본이 되는 몰입능력이다.
주의력과 집중력이 때론 함께 필요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속에서 혼돈이 되기도 하지만 시작이 잘 되지 않고 산만한 경우는 주의력의 문제가, 성실하게 노력하지만 결과가 아쉬운 경우에는 집중력의 문제라고 볼수 있다.
공부가 어려운 아이들 중에서 교우관계나 산만함, 의욕저하 등과 관련해서는 시각주의력과 청각주의력을 개선하면 학업에 흥미도 느끼고 교우관계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은 성실하지만 결과가 약한 아이들로 집중의 질과 유지시간이 개선되도록 도움이 필요하다.
이러한 주의력과 집중력 역시 신경인지검사를 토대로 평가가 가능하며, 아이의 노력이나 의지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학령조기에 검사와 치료를 한다면 주의력과 집중력도 개선될 수도 있다고 본다.
(글 : 브레인리더 한의원 설재현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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