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세안 양대 산맥, 클렌징 오일 vs 클렌징 워터...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 사용해야
건성 피부라면 보습감 채워주는 AHA성분 클렌징 오일이 적합
지성 피부에는 피부 자극 적고 무겁지 않은 클렌징 워터로 모공 막힘 최소화

클렌징을 할 때 선크림이나 진한 메이크업을 잘 지워내기 위해 ‘이중 세안’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중 세안은 노폐물 제거에 효과 좋은 방법이다.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로 1차 세안을 한 뒤 클렌징 폼을 사용해 세안을 하는 것인데, 피부에 맞지 않는 클렌징 오일, 클렌징 워터 사용은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다. 피부 장벽을 지키기 위해서는 클렌징 오일과 클렌징 워터의 성분과 내 피부 타입에 따라 제품을 고르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렌징 오일 또는 클렌징 워터 사용 시에는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건성 피부라면 클렌징 오일, 지성 피부라면 클렌징 워터 사용이 피부 장벽을 보호할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렌징 오일 또는 클렌징 워터 사용 시에는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건성 피부라면 클렌징 오일, 지성 피부라면 클렌징 워터 사용이 피부 장벽을 보호할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건성, 중성 피부라면 클렌징 오일


클렌징 오일은 오일 베이스로 만들어진 클렌징 제품으로 호호바 오일, 아르간 오일 등 식물성 오일이나 미네랄 오일이 포함된다. 마른 손으로 마른 얼굴에 사용해 문지른 뒤, 손에 물을 조금 묻혀 다시 마사지하면 흰색으로 변하면서 유화 과정이 일어난다. 유화 과정에서 메이크업과 피지, 노폐물 등 지용성 노폐물이 함께 녹아 씻겨 나간다.

피지를 녹인다는 이점이 있지만 피지 분비가 활발한 지성 피부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지성 피부에 오일 성분이 올라가면 과도한 유분감으로 피부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제대로 헹궈지지 않는다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쉽다.

지성 피부와 민감성 피부라면 ‘논코메도제닉’ 성분이 포함된 클렌징 오일을 선택할 수 있다. 모공 막힘과 자극을 줄이는 제품이 세안에 도움을 준다. 가벼운 제형 제품을 선택해 피부 부담을 줄여야 한다. 알로에 베라나 티트리 오일 같은 진정 성분이 함유된 제품도 자극을 감소하는데 효과가 있어 구매 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중성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잘 잡힌 타입이지만 잘못된 클렌징 오일 사용은 밸런스를 깨트릴 수 있다. 보습력이 지나치게 높은 오일은 오히려 피부 잔여감을 줄 수 있다, 글리세린, 스쿠알란 등이 포함된 끈적임이 적은 제품이 적합하다.

건성 피부는 유수분이 부족하기에 보습력이 있는 클렌징 오일 제품이 적합하다. 피부가 당기지 않도록 고보습, 고수분 제품 사용으로 클렌징 하는 것이 좋다.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면서도 수분을 공급해주는 AHA 성분이 포함된 클렌징 오일 제품이 도움이 된다.

◇지성, 민감성, 복합성 피부라면 클렌징 워터

클렌징 워터는 물에 가까운 계면활성제 기반 클렌징 제품이다. 물과 기름 성분을 동시에 끌어당겨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는 미셀라 기술이 적용된다. 화장솜에 적당량을 적셔 얼굴을 닦아내면 미셀(micelle)이라 불리는 작은 입자가 기름과 노폐물을 흡착해 제거한다. 강한 세정력 없이도 물과 기름 성분을 동시에 흡착하기에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에도 적합하다.

특히 가벼운 메이크업이나 선크림만 바른 경우 사용하기 좋다. 가벼운 사용감으로 깔끔히 지우며 모공 막힘과 트러블 위험을 줄여준다. 반면 진한 메이크업이나 워터프루프 제품을 제거하기에는 약한 세정력을 지녔다. 또한 오일보다는 보습감이 떨어진다. 건성 피부에 유수분 밸런스 유지가 어려워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계면활성제는 물, 기름을 한 번에 흡착하는 이점이 있지만 이는 피부 천연 수분 일부도 함께 제거할 수 있어 건선 피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 건성 피부의 수분 손실을 가속화할 수 있다. 클렌징 워터 사용할 시 히알루론산, 알로에 추출물 등 보습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지성, 민감성, 복합성 피부에 사용 시 번들거림이나 잔여감 같은 무거운 느낌이 남지 않아 가벼운 클렌징이 가능하다. 오일 사용 없이도 피부 표면의 유분과 피지를 제거해 모공 막힘 현상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계면활성제는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확인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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