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과 사하소방서가 지난 18일 ‘지역 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응급상황 긴급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 ‘건강BU심’을 활용한 응급상황 긴급대응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병원에서 개발 중인 ‘건강BU심 서비스’와 사하소방서가 운영 중인 ‘구조구급체계’를 연계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데이터 공유와 함께 의료 마이 데이터를 실증하는 기반이 마련된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과 이상근 사하소방서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정성운 부산대병원장과 이상근 사하소방서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응급상황 긴급 정보 공유 시스템은 지역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건강BU심 서비스를 통해 구현된다. 서비스 앱 가입자는 지문 활용 동의를 통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자신의 의료 기록 등 필수 정보를 구급 대원과 응급실에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원격 협력을 통한 초기 대응이 가능해져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처치가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대병원과 사하소방서가 긴밀하게 협력해 부산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사하소방서장은 “건강BU심 서비스의 활용으로 응급상황 초기 대응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실증을 통한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응급상황 긴급 정보 공유시스템이 부산지역 전체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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