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최근 의약행정 분야 유공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공)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공)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기관’으로 선정돼 도내 마약중독 치료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달 31일 의약행정 분야에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권역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기관이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40조에 근거해 마약류 중독 여부를 판별하고 중독자로 판명된 환자를 치료 및 보호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의료기관으로, 현재 전국에 9개소가 설치돼 있다.

기존에는 강원권역 내 입원치료가 가능한 치료보호기관이 없어 도내 마약중독 환자가 치료를 위해 인천 등 타지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난해 새롭게 지정되며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치료보호기관으로 선정되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3명, 임상심리사, 간호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전문팀을 구축했고, 마약중독 환자의 입원치료를 위한 지정병상을 확보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23년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과 마약범죄 실질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참여하기도 했다.

민성호 교수는 “이번 표창 수상은 도내 마약중독 환자 치료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회복된 환자의 사회 복귀를 도와 건강한 지역사회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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