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연은 암예방의 날을 맞아 다음달 20일 오후 7시 30분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일반 관객은 6일부터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1만 원에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암 경험자 및 가족은 다음달 14일까지 대한암협회를 통해 초대권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연으로 12회를 맞은 ‘고잉 온 콘서트’는 암 경험자 및 그 가족과 소통하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맞춤형 음악회다. 암 경험자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올림푸스한국의 사회공헌활동인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고잉 온’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희태 지휘자와 심포니온 오케스트라가 이끄는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소프라노 서선영이 함께하며 다양한 클래식과 오페라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희태 지휘자는 설암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고잉 온 콘서트’의 지휘를 맡아 암 경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 중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와 ‘달에게 부치는 노래’,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 등 클래식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대한암협회 이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박사가 사회를 맡아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고잉 온 콘서트’는 암 경험자와 그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해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행사”라며 “매년 이 자리를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올림푸스한국은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암 경험자들의 여정을 함께하며,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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