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탄력·주름 개선·보습·장벽 강화·미백·트러블 개선
건강 상태 확인 후 적정량 복용하는 것이 중요
영양제를 무조건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피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피부 고민에 맞는 성분을 선택하고 적정량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다 섭취 시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피부 건강을 위한 올바른 영양제 선택법과 섭취 시 주의할 점을 살펴본다.

◇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을 위한 영양제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는 피부를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콜라겐은 피부의 구조를 유지하는 핵심 성분으로 노화로 인해 감소하는 만큼 외부 보충이 중요하다. 특히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형태는 체내 흡수율이 높아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기에 콜라겐의 체내 합성을 돕는 비타민 C도 함께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 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의 ‘임상영양학회지’는 비타민 C와 콜라겐의 효과를 밝혔다. 25~60세 여성을 대상으로 비타민 C와 콜라겐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피부 탄력이 25% 증가하고 잔주름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 피부 보습과 장벽 강화를 위한 영양제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는 피부 장벽이 약해져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다. 이럴 때는 피부 보습을 유지하고 장벽을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히알루론산은 대표적인 보습 성분으로 체내에서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 속 촉촉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국제학술지 ‘피부 약리학 및 생리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히알루론산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에서 피부 보습도가 20% 이상 증가했다. 또한 하루 120mg의 히알루론산을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피부 수분 유지 능력 또한 2배 이상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지방산도 보습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오메가-3는 피부의 지질층을 강화하고 손상된 장벽을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 항염 효과도 있어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D 또한 빠질 수 없는 영양소 중 하나이다. 비타민 D는 피부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장벽을 튼튼하게 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실내 생활이 많아 체내 비타민 D 수치가 부족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현대인들은 영양제나 주사로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 피부 톤과 미백을 위한 영양제
칙칙한 피부 톤이 고민이라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를 맑게 만드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C는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피부를 밝고 균일하게 가꾸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앞서 말한 미국 ‘임상영양학회지’는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톤 개선과 잔주름 완화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글루타치온도 주목할 만한 성분이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 미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글루타치온의 경구 섭취 효과에 대한 논란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함량을 섭취할 수 있도록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경구용 필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비타민 B3는 니코틴아마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으로 멜라닌 생성을 막고 피부 장벽을 강화해 보습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성분이다. 항염 효과가 있어 홍조 완화, 여드름 피부에도 유용하다.
◇ 여드름 및 트러블 개선을 위한 영양제
지속적으로 여드름과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다면 피지 조절과 항염 효과를 가진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연은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피부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Dermatology Research and Practice (2013)’ 연구에 따르면 아연 보충을 받은 그룹은 피지 분비량이 40% 감소하고 염증성 여드름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B7인 비오틴도 여드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비오틴은 피부 속 케라틴 합성을 촉진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건조한 피부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 완화 효과가 있어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오메가-3와 아연을 함께 충분히 섭취하면 피부 속 피지 분비를 조절해 모공이 막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피부 건강을 위한 영양제 섭취 시 주의할 점
피부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섭취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영양제의 흡수율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비타민 C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보다 1,000~2,000mg씩 나누어 먹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지용성 비타민(A, D, E, K)은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체내 흡수가 원활하다.
또한 영양제 간의 상호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연과 철분은 함께 먹으면 서로 흡수를 방해하므로 따로 복용해야 한다. 셀레늄과 아연도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복용 시간을 나누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무분별한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피부 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영양제를 챙겨 먹을 경우 하루 권장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비타민 A나 셀레늄은 과다 섭취 시 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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