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 효과 내는 율무, 연어, 빨간 파프리카로 기미·주근깨·잡티 개선
올바른 섭취 방법으로 탄력 있고 촉촉한 피부 만들기
◇부드럽고 맑은 피부 만드는 율무
율무는 피부 미백, 보습 효과가 뛰어나 한방에서 피부 미용 건강식으로 많이 사용돼 왔다.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는 코익솔 성분이 풍부해 기미·주근깨·잡티 개선 효과가 있다.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천연 미백 식품이다. 피부 표면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피부결 정돈과 보습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항염 성분도 풍부하다. 사포닌 성분이 피부 속 피지 분비 조절에 탁월해 지성 피부에도 유용하다. 울긋불긋한 피부와 여드름, 뾰루지를 예방할 수 있다.
율무를 볶아 율무차로 마실 수 있다. 따뜻하게 마시면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진다. 율무 가루를 우유나 두유에 섭취해도 좋다. 가루를 꿀과 요거트에 섞어 얼굴 팩으로 사용하면 각질 제거, 보습, 피부 미백 효과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쌀과 율무를 3:1 비율로 섞어 밥을 지으면 피부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건강한 식단이 완성된다.
단, 율무차는 이뇨 작용이 강해 하루 1~2잔 섭취가 권장된다. 임산부에게 율무는 자궁수축을 일으키기에 피해야 한다. 가루 섭취 시 적은 양부터 시작해 점차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에 내 몸에 맞는지 확인을 한 뒤 섭취해야 한다.

◇피부 장벽 강화하는 연어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피부 속 염증을 줄이고 멜라닌 침착을 완화한다. 또한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외부 자극으로 인한 색소 침착을 예방한다. 비타민 C보다 6000배 강한 항산화 효과를 지녀 기미·주근깨 개선에 탁월하다.
고품질 단백질이 풍부한 연는 피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피부 세포 재생 속도를 높여 잡티가 생긴 부위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회, 샐러드,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연어를 즐긴다면 오메가-3 지방산뿐만 아니라 다른 식재료와의 시너지로 피부 건강을 끌어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레몬즙을 뿌린다면 미백 효과가 높아진다. 건강한 지방인 아보카도와 함께 먹으면 피부 보습력을 강화할 수 있다.
주 2~3회 섭취가 권장된다. 연어를 많이 먹으면 과도하게 지방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 훈제 연어는 염분이 높아 붓기, 피부 건조를 악화할 수 있다. 채소를 곁들이거나 염분이 낮은 생연어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피부 노화 막는 빨간 파프리카
빨간 파프리카의 붉은 성분은 캡산틴이라 불리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캡산틴은 피부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기미·주근깨 개선에 효과적이다. 루테인 성분도 함유돼 있다. 활성 산소를 제거해 피부 탄력, 자외선 차단 역할을 한다. 녹차와 블루베리 같은 항산화 음식과 함께 먹으면 효과는 더욱 상승한다.
프로비타민 A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 속 산화 스트레스를 제거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콜라겐 분해를 막아 주름 예방에 탁월하다. 자외선 자극을 막아 잡티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베타카로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올리브오일 드레싱이나 볶음 요리로 섭취하면 좋다. 생으로 섭취하면 비타민이 보존된다. 비타민 C가 풍부한 키위, 레몬 등과 함께 먹으면 미백 효과가 높아진다.
파프리카에 함유된 영양소는 열에 약하기에 너무 오래 익히지 말고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파프리카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과도하게 섭취 시 위에 오래 머물러 위장 부담을 줄 수 있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하루에 1/2~1개 섭취가 적정하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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