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은 구강모 교수가 발표한 ‘대한민국 강원도 산불 연기 노출이 호흡기질환 의료이용에 끼치는 영향(Impact of wildfire smoke on respiratory disease associated healthcare utilization in Gang-won province, South Korea)’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구강모 교수는 2017년에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호흡기질환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산불 발생 기간 및 이후에 강원도 삼척과 동해 시민의 호흡기질환 관련 의료 이용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특히 위성 데이터를 통해 산불 연기 노출이 직접 확인된 지역에서 9세 미만 소아,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뚜렷한 의료 이용 증가세를 확인했다.

구강모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오염이 고령 및 소아 등의 취약군과 천식,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등 다양한 호흡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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