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는 유전적인 요인도 발병 원인이 되지만 평소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허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행동도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신경의 눌림 양상에 따라 허리통증 외에도 엉덩이 및 허벅지 통증, 다리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MRI 소견 상 허리디스크의 파열이 심하고, 환자도 매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마비 증상도 나타났다면 빠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수술 후 한 달 정도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장시간 앉아있는 행동은 허리에 많은 무리를 주는데, 그중에서도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있는 동작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천천히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호전에 도움이 된다. 한 번에 걸으려고 하지 말고, 20분씩 세 번 걷거나 30분씩 두 번 걷는 것이 권장된다. 적절하게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가면 무리 없이 충분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글 : 이동엽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원장)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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