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2% 임금 인상과 현장 경력 수당 신설 합의
이번 협약의 핵심은 평균 1.2%의 임금 인상과 현장 경력 수당 신설이다. 점포 선임부터 매니저, 본사 선임부터 전임 직급까지 1.2%의 임금 인상이 적용되며, 다른 직급은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또한 근속 기간에 따라 최대 25년까지 현장 경력 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 정상화에 대한 직원들의 높은 의지를 반영해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임금 인상분은 3월 급여부터 적용되며, 올해 1~2월 소급분도 함께 지급된다. 이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함께 기업 회생을 위한 내부 결속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협약 타결에 앞서 12일,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는 전국 각 점포에 입장문을 발송했다. 협의회는 "소중한 일터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업회생을 조기졸업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을 것"이라며 내부 결속을 다진 바 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창립기념 행사 '홈플런 is BACK'과 13일부터 시작한 '앵콜! 홈플런 is BACK' 행사를 통해 연일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임금 협약이 홈플러스의 조직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 정상화를 반드시 실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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