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홍삼 수출 확대 및 계열사 진출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농협중앙회가 튀르키예 주요 협동조합들과 글로벌 농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농식품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튀르키예 농업금융조합연합회(ACC)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과 아뎀 다르믈라 ACC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튀르키예 농업금융조합연합회(ACC)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과 아뎀 다르믈라 ACC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현지시간 24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농업금융조합연합회(ACC)와 산림협동조합연합회(OR-KOOP) 대표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ACC는 17개 지역연맹과 1,615개 조합으로 구성된 튀르키예의 대표적 협동조합이며, OR-KOOP은 28개 지역연맹과 2,440개 협동조합이 소속된 농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국산 농식품 수출 확대와 농협 계열사의 튀르키예 시장 진출을 주요 목표로 한다. 협약 내용에는 농업정책 및 협동조합 관련 정보 공유, 한국산 쌀과 홍삼 등 농식품의 튀르키예 협동조합 내 수출 촉진, 농협 계열사인 농우바이오의 현지 시장 진출 지원 등이 포함됐다.

강호동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쌀을 비롯한 농식품과 농협계열사가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튀르키예 협동조합을 비롯한 유럽 협동조합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을 추진하는 등 쌀 수급 조절 및 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쌀 가공식품 육성과 수출 확대를 통해 5만 톤 이상의 쌀 소비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그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튀르키예 농업금융조합연합회(ACC)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과 카퍼 육셀 OR-KOOP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튀르키예 농업금융조합연합회(ACC)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과 카퍼 육셀 OR-KOOP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협약 체결 당일, 강호동 회장은 주튀르키예 대한민국 대사관도 방문해 현지 협동조합과의 협력 강화 계획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 농식품 수출 지원과 튀르키예 시장 진출에 대한 대사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협약은 농협이 국내 농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한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장기적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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